사포 방번호 순서와 건너뛰면 안 되는 이유
사포질은 흠집을 더 고운 흠집으로 바꾸는 일 사포질을 매끈하게 만드는 마법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, 실제로는 깊은 흠집을 한 단계씩 더 얕은 흠집으로 바꿔 가는 작업이다. 마지막에 흠집이 너무 얕아 눈에 안 보일 뿐이다. 그래서 끌 자국을 사포로 메우려는 욕심은 금물이고,…
글 읽기 →공방 노트
사포질은 흠집을 더 고운 흠집으로 바꾸는 일 사포질을 매끈하게 만드는 마법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, 실제로는 깊은 흠집을 한 단계씩 더 얕은 흠집으로 바꿔 가는 작업이다. 마지막에 흠집이 너무 얕아 눈에 안 보일 뿐이다. 그래서 끌 자국을 사포로 메우려는 욕심은 금물이고,…
글 읽기 →나무 그릇은 마르면서 망가진다 작품을 사 가신 분들이 한참 뒤에 “굽 쪽이 살짝 갈라졌다”며 사진을 보내올 때가 있다. 거의 다 같은 이유다. 나무는 다 깎은 뒤에도 주변 습도에 맞춰 물을 머금고 내보내는데, 너무 빨리 마르면 그 과정에서 틈이 벌어진다. 그래서…
글 읽기 →끌 네 자루면 그릇 하나가 나온다 수업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“처음에 뭘 사야 하냐”는 거다. 카탈로그를 펼치면 끌 종류가 스무 가지는 넘어 보이지만, 막상 그릇 하나를 끝까지 깎는 데 손에 드는 건 네 자루 안쪽이다. 나도 호두나무 그릇을 깎을…
글 읽기 →공방에 들어오는 나무는 종에 따라 손맛이 다르다. 깎이는 무게, 결의 방향, 마감했을 때 올라오는 색까지. 자주 쓰는 다섯 종을 손에 잡히는 느낌 위주로 정리해 본다. 호두나무 이 공방에서 가장 자주 쓰는 나무. 결이 진하고 따뜻한 갈색이 깊게 올라온다. 무게는 중간…
글 읽기 →그릇 작업에서 마지막 단계가 마감이다. 어떤 기름을, 어떻게, 얼마나 바르는지에 따라 같은 그릇이 완전히 다르게 자란다. 식탁에 올라가는 그릇이라 식품에 닿아도 안전한 마감재를 써야 한다. 공방에서 자주 쓰는 세 가지를 정리해 둔다. 호두기름 국내에서 구하기 쉽고,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마르는…
글 읽기 →클래스에 오시는 분들 중에 “집에 선반 한 대 들이고 싶은데 뭘 봐야 하나요?”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점점 늘고 있다. 입문용 미니 선반을 고를 때 실제로 봐야 하는 항목을 짚어 둔다. 회전 직경 이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항목이다. 선반에서 깎을 수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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